불황에 소비자는 ‘셀프 메이드’ 제품 찾는다!

n 네일케어, 염색약, 탄산수 제조기 등 '셀프 메이드' 제품 인기

n 불황에도 건강과 미용은 포기 못해! 저렴한 대체 용품 찾는 고객 증가한 탓

n 당장 안먹고 안쓰기보다 장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한 소비가 트렌드

지속적인 불황에 집에서 직접 제조해 이용하는 ‘셀프 메이드’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건강과 미용 관련 ‘셀프 메이드’ 제품 판매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문숍을 이용하거나 완제품을 구매하기보다는 수고롭더라도 저렴하게 집에서 직접 만드는 대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에서 지난 5월에 집에서 네일 케어 할 수 있는 제품인 ‘키스 젤네일’(8만9,000원)을 론칭한 결과 첫 방송에서 매출 187%를 달성하였으며 2회 방송 연속 매진, 총 판매량 1만 2,000세트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문숍에서 관리를 받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컬러를 바꾸고 싶을 때마다 추가 비용 없이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었다.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헤어 용품도 인기를 끌었다. ‘에스프레소 헤어매니큐어’(7만9,000원)는 지난 3월 론칭 후 현재까지 총 6회 판매 방송을 진행, 총 주문금액 18억 원을 기록했다. 샴푸를 하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 거품형 염색약으로, 3분만 투자하면 헤 다양한 컬러로 스타일링 할 수 있어 주부 고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 됐다.

이달 3일 방송한 콜라나 사이다 대신 탄산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34만8,000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소다스트림은 전용용기에 물을 담고 기기를 작동시키면 천연 탄산수가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완제품을 사 먹을 때보다 값도 저렴하고, 첨가물이 없어 건강에도 좋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셀프 메이드’ 관련 상품의 방송 편성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달 5일(수) 오후 2시 40분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성 제빵기’(12만7,000원)를 판매한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단시간에 빵을 구워 주는 '2시간 급속 제빵기능'을 채용한 것이 특징. 식빵 외에 발효기능을 이용한 요구르트 제조, 건강빵, 반죽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방송 중 구매고객에게는 자동주문전화 이용 시 4천원, 일시불 결제 시 4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다용도 멀티 슬라이서, 백설 식빵믹스 1상자(2개입), 빵칼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오는 6일(목) 늦은 밤 10시 45분에는 ‘키스 젤네일’(8만9,000원)도 추가 방송한다. 연예인 네일의 도자기 광택을 집에서도 단시간에 연출할 수 있는 셀프 네일 키트 상품이며 방송 중 구매고객 중 상품평을 작성하는 고객에게는 컬러젤폴리쉬를 추가 증정한다.

롯데홈쇼핑 이동영 TV영업본부장은 “경기가 어려우면 무조건 당장의 지출을 줄이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쓸 때는 쓰되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절약하는 형태의 스마트한 소비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건강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부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셀프 메이드 관련 제품의 수요는 더욱 급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롯데홈쇼핑 키스 젤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