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쇼핑, 모바일이 접수했다

n CJ오쇼핑, 2013년 추석 연휴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커머스가 60% 차지

n 추석 당일 전후해 인기 상품 큰 변화… 19일 이전 간편 구매 상품, 19일 이후 여성 패션 상품 인기

n 모바일 커머스 매월 큰 폭 성장, 종합쇼핑몰 1위 수성… 20~30대 고객 유입으로 성장 ‘파란불’

쇼핑과는 멀어지는 명절 연휴. 하지만 모바일커머스는 가까이 있었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 www.CJmall.com)이 추석 연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매출이 차지한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연휴 기간(9월 18일~22일)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매출이 차지한 비율이 평균 5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경 행렬이 절정에 이른 21일에는 모바일 매출 비율이 60%에 육박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평소 모바일 매출 비중에 비해 20%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또 이 기간 모바일 쇼핑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40대 여성 고객들이 전체 고객의 5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구매 패턴을 확인해본 결과 흥미롭게도 추석이었던 19일을 전후에 인기상품에 큰 차이를 보였다. 추석 전인 17일과 18일에는 백화점상품권, 놀이공원 이용권 등이 인기를 끌었던 반면, 패션, 액세서리 등 여성 관련 상품의 경우 19일 이전에는 인기 상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추석 당일인 19일 이후에는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인기 상품 목록 상위권에 이름을 차지했다.

CJ오쇼핑 e커머스마케팅팀 탁진희 팀장은 “19일을 전후에 19일 이전에는 비교적 구매결정이 쉬운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19일 이후에는 여성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며, “주부들이 명절 준비를 잘 마무리하고 고생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느낌으로 자신들을 위한 쇼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모바일커머스 매출 1천 억을 돌파하는 등 종합 쇼핑몰 업계 모바일커머스 1위를 달리고 있는 CJ오쇼핑은 7월과 8월에도 각각 280 억에 달하는 취급고를 달성, 연초 설정했던 매출 목표 2,700억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최우선 목표였던 20~30대 젊은 고객을 대거 확보하면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CJ오쇼핑 e영업기획담당 진원상 사업부장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진행한 '모두의 마블' 오클락 이벤트 결과 20~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45만 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오클락 앱이 구글 앱스토어의 쇼핑 부문 다운로드수 1위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마케팅 요소와 모바일 쇼핑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에 맞는 상품 운영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 20~30대 젊은 고객층이 대거 유입되는 성장의 발판을 이룬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끝)